이야기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

본 연구자는 한국어학습자들의 정서적인 보편성을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야기는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특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인간의 삶 자체와 같고, 보편적이고, 역사를 초월하여 여러 문화에 걸쳐 있다. 또한 이야기는 인간의 인식론적 관점과 관련이 깊다. 그래서 인류는 이야기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문화를 전승시켜 왔다. 따라서 이야기를 한국어교육의 관점에서 활용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한국어교육의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서 본고의 논의는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이야기를 활용한 한국어교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교재 개발과 적절한 교재 활용은 불가분의 관계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를 활용한 한국어교재’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도 함께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야기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은 다른 언어 교육 방안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언어 교육 연구자들이나 언어 교육 교사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